neukkineun ge tto neomu dalra
naega maleul haetdeon geon eopne
uri salaganeun bangbeopi tto dalra
naneun geugeol malhaetneunde
neukkineun ge tto neomu dalra
geugeotmajeo dareumyeon eottae
uri salaganeun bangbeopi da dalra
urin geugeol malhan geonde
Hangeul
구름에 치이던 나는
아직 그 종소리가
귀에 맴돌고 있나
망령이 찾아와서
힘없는 날갯짓을 위로하고 있나
소멸하는
사이에 공기들이
내게 쌓이면
추억, 소멸
스치던 모순 따위는 없을 것 같아
쉽게 죽음을 열어보지 말자
열린 순간 닫을 용기 우리 갖자
너와 나는 다른 형태인 걸 알자
우리 그러자 같이 있어보자
쉽게 죽음을 열어보지 말자
아픈 세상 우리 믿음으로 살자
너와 나는 다른 형태인 걸 알자
우리 그러자 같이 있어보자
감은 눈에 스치던 향은
늘 뜨던 해와 사랑이라 위로하고 있나
사라질 날을 보며
살아야 보일 것 같던 추억이 울고 있나
나무속에 눈
선택한 죽음 고스란히 담으며
오랜 눈물
한가득 추억되어 날아갔을 것 같아
쉽게 죽음을 열어보지 말자
열린 순간 닫을 용기 우리 갖자
너와 나는 다른 형태인 걸 알자
우리 그러자 같이 있어보자
쉽게 죽음을 열어보지 말자
아픈 세상 우리 믿음으로 살자
너와 나는 다른 형태인 걸 알자
우리 그러자 같이 있어보자
소리 없이
세상에서 사라진 날
구름이 없고
나무들은 사라진 날
소리 없이
세상에서 사라진 날
구름이 없고
느끼는 게 또 너무 달라
내가 말을 했던 건 없네
우리 살아가는 방법이 또 달라
나는 그걸 말했는데
느끼는 게 또 너무 달라
그것마저 다르면 어때
우리 살아가는 방법이 다 달라
우린 그걸 말한 건데